김부겸 "최대행 탄핵안 발의, 신중하지 못한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데 대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21일) SNS를 통해 "실익은 적고, 국민의 불안은 가중시키게 된다"며 "이미 지난 탄핵 건은 줄줄이 기각돼 부정적 여론이 높다. 며칠 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헌재 결정을 외면하는 최 대행의 태도는 대단히 잘못됐다"면서도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 경제 사령탑의 탄핵 추진이 가져올 후과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각료들에 대한 탄핵이 분풀이 수단이 될 순 없다"며 "민주당에겐 민주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와 절제하는 용기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엄중한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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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