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빠한테 성폭행당했는데… "네가 꼬리 쳤지" 친모가 딸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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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딸을 키우는 여성들에게 재혼을 신중히 하라고 당부하는 상담사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 키우는 이혼녀는 제발 재혼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여성분들 상담하다 보면 50% 이상이 이혼 가정에서 새아빠에게 성폭행당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40대가 넘어서도 그 기억을 못 잊고 스스로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주변엔 없다', '우리 남편은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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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 키우는 이혼녀는 제발 재혼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상담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여성분들 상담하다 보면 50% 이상이 이혼 가정에서 새아빠에게 성폭행당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40대가 넘어서도 그 기억을 못 잊고 스스로 자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주변엔 없다', '우리 남편은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밝혔다.
A씨를 찾아오는 여성들은 공통적으로 '엄마한테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엄마한테 말했다가 되레 '네가 새아빠한테 먼저 꼬리친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피해자도 있었다.
이에 A씨는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해서 재혼한다는 거지 같은 이야기는 집어치워라"며 "아이에겐 이혼해서 따로 살 뿐 아빠는 존재한다. 엄마 본인 옆의 남자가 없어서 채우는 거지 아이 핑계 대지 말아라"고 분노했다. 이어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독립할 때까지 재혼을 미루는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A씨는 "평생 혼자 살라는 거 아니고 아이가 성인되어서 제 몫을 할 동안만 아이를 우선시하라는 것"이라며 "제발 부탁이다. 10세 때 있던 일을 40대가 되어서도 못 잊고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발 딸 키우는 돌싱 어머님들은 연애만 해라. 짐승처럼 살지 말고 사람답게 살자"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에 미친 건가" "다 그런 거 아니다. 일반화하지 말라" "새아빠가 제정신이 아니다" "재혼은 신중할 필요가 있고 애가 있다면 더욱이 그렇다" "아이가 부모 재혼에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기다려주는 게 맞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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