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지역 균형발전·청년 경제교육 상생 협력

김노향 기자 2025. 3.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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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정책 설명회를 강화하고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데이터 중심의 업무 추진 문화가 자리 잡은 성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행정을 수행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과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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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파워기업] 주민 대상 정비사업 설명회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행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정책 설명회와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부동산원이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정책 설명회를 강화하고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정비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동산원은 오는 25일 정비사업 조합 관계자와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정비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난해 1월과 8월에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이를 지원하는 '미래도시지원센터'의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다.

각 산업 분야에서 빠른 디지털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부동산원은 데이터 행정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부동산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부동산원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3개 영역의 총 98점(100점만점)을 받아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최고 등급(우수)을 획득했다.

손태락 부동산원장은 "데이터 중심의 업무 추진 문화가 자리 잡은 성과"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행정을 수행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민간에 공유해 동반성장과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아파트) 동·호별 분양가 등 부동산 데이터 공유와 품질 확인 등의 상생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균형발전 협력… 전세사기 교육 등 지원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청년인턴 전세사기 예방 교육' 현장 /사진 제공=한국부동산원
부동산원은 수도권과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올 1월 부동산원은 경북 문경시와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사업'을 위한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문경새재 케이블카, 하늘길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해 문경 하초리 일원에 19만2457㎡ 관광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세사기 최대 피해 계층인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했다. 부동산원은 지난달에 서울 영등포구청,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 영등포세무서와 '청년의 올바른 투자와 경제적 독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세대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매달 교육이 진행된다. 이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국토교통부 청년인턴 11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교육 및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박행규 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장은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피해 예방과 청년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교육이 청년세대에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 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동산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으로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해 청렴체감도 항목은 공직유관단체(공기업) 그룹 평균(85.9점)보다 4.3점 높은 90.2점을 획득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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