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탄핵 선고일, 윤 보다 먼저…국힘 "당연...100% 기각"
한류경 기자 2025. 3. 20. 22:21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24일로 지정한 데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다" "기각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론이 종결된 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고 평의도 끝난 지 오래됐는데 헌재가 정치적인 이유로 선고를 미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마지못해 선고일을 잡은 것 같다"며 "만시지탄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선 "100% 기각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의 선고기일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보다 먼저 잡힌 데 대해선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총리와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 사실을 비교해보면 한 총리는 사안이 단순하고 변론 종결도 먼저 했다. 이런 사정을 종합해보면 한 총리에 대한 선고를 먼저 잡는 것은 너무나, 지극히 당연하다"며 "거기에 별도의 정치적 해석을 덧붙일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한 총리 탄핵 심판 결과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별개의 사건이라고 본다"며 "대통령 탄핵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에 대해 "잘 됐다고 본다"며 "(탄핵 소추) 내용을 생각하면 기각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안정한 상황을 오래 끄는 것보다 빨리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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