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튀겨 훔쳤다" 치킨 절도범의 황당 행각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5. 3. 20. 15:04
치킨집에서 치킨과 술을 절도했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 절도범의 이야기를 보시겠는데요.
독특한 건 튀겨진 치킨을 들고 나온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치킨을 튀겨 훔쳤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지난해 8월 한 40대 남성이 새벽 시간에 세종시의 한 치킨집에 몰래 들어갑니다.
영업 시간이 끝났는데도 열려 있던 가게 뒷문을 통해서 들어간 거였는데요,
이 남성, 본인이 직접 통닭 1마리를 튀긴 후 냉장고에 있던 술도 함께 챙겨 가게를 빠져나왔습니다.
치킨집 주인도 아닌 이 남성의 행각은 사흘 뒤 비슷한 시각에 또 반복됐는데요.
결국 이 남성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해당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 가게 내부와 조리법을 잘 알고 있었다고 하고요, 경제난을 겪으며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종이가 왜 뒤집혀 있지?"…김수현 논란에 자영업자 '난감'
- 유승준, 오늘(20일) 정부 상대 3번째 행정소송 시작
- 백종원, 엿새 만에 2차 사과 "빽햄 생산 중단…원산지 표기 철저히 점검"
- 헌재 앞 식당까지 '좌표 찍기'..."업무방해 처벌 가능"
- 지난해 혼인 증가율 14.8% '역대 최고'...건수로는 5번째 최저
- 뉴진스, 활동 잠정 중단 선언…"법원 결정 존중"
- [현장영상+] 한덕수 "여야·정부, 달라져야..오로지 나라·국민 전체 바라볼 것"
- [속보]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다음 달 14일 첫 정식 공판
- [속보] 헌재,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즉시 직무 복귀
- [속보] 대통령실 "기각 환영...악의적 정치공세였음이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