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단일화 무한 책임 느껴…범죄 혐의자보다 낫다 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회고하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범죄 혐의가 있는 분보다는 정치 초보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19일 MBC에 출연해 "저를 포함해 모든 국민이 계엄까지 이를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당선에 일정 부분 책임감을 느끼지만 계엄까지 벌일 줄은 몰랐다는 취지다.
지난 2022년 대선때 제3당인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 의원과 윤 대통령 단일화는 투표를 6일 앞두고 타결됐다. 협상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 의원에게 연대를 제안하는가 하면 안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답이 없다. 저의 길을 가겠다"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권교체'라는 대전제를 공유하고 보수 단일화가 이뤄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안 의원은 "제가 작은 당이어서 (유권자에게) 선택이 되지 않더라. 그래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중에서)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또 조기대선 국면에 대해서는 "여러 범죄 혐의가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겠나"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경선에서 이기면) 거대 양당 중 한곳의 후보가 된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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