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원격 조종' 보이스피싱, 은행원·경찰 앱으로 5억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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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60대 여성이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볼 뻔했다가 은행 직원과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막았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부산 북구 한 은행 지점에 60대 여성 A씨가 다급하게 찾아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사기범이 보내준 링크를 눌렀다는 얘기를 듣고 원격제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대전화기 전원을 강제로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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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예방·탐지 앱 '시티즌 코난' 작동해 악성 앱 삭제
부산의 한 60대 여성이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볼 뻔했다가 은행 직원과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막았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부산 북구 한 은행 지점에 60대 여성 A씨가 다급하게 찾아왔다.
A씨는 "검사의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 내용을 은행 직원과 상담했다.
은행 직원이 A씨의 휴대전화기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해킹으로 인해 원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은행 직원은 신속하게 계좌 입출금 정지 조치를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사기범이 보내준 링크를 눌렀다는 얘기를 듣고 원격제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대전화기 전원을 강제로 껐다. 이후 휴대전화기를 켠 뒤 경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예방·탐지 애플리케이션인 '시티즌 코난'을 내려받아 작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즈코난은 경찰청이 운영하는 악성 앱 탐지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찰은 이 앱을 통해 A씨의 휴대전화에 설치돼 있는 악성 앱 3개를 무사히 삭제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 앱을 삭제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하도록 해 5억 상당의 예치금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피싱 탐지 앱을 모방한 피싱용 악성 앱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며 "관련 앱은 공식 마켓에서만 내려받아야 하며, 금융·수사기관이 문자로 설치를 요구할 경우 경찰 및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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