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역대 최다 ‘청주공항’…마약 탐지견 5년 만에 투입

민수아 2025. 3. 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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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최다 이용객 수를 기록하면서, 마약탐지견이 다시 투입됐습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영이 어려워져 한때 마약탐지견을 철수시켰다가 5년 만에 다시 배치한 건데요.

공항을 지키는 듬직한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공항 입국장 곳곳을 누비며 수하물 냄새를 맡습니다.

모습은 천진난만하지만, 숨겨진 마약을 찾아내는 탐지견 '베니'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탐지 업무를 해오다 지난달 청주공항에 새로 배치된 베테랑 탐지견입니다.

'베니'는 함께 다니는 탐지조사요원의 일정에 맞춰 하루에 선별된 항공편 4~5편 정도를 탐색합니다.

귀여운 외모 덕에 공항 이용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습니다.

[장태훈/대전광역시 신성동 : "처음에 들어왔을 때 늠름한 강아지가 하나 있어서. 귀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배치된 탐지견은 '베니'와 '팬텀' 두 마리로, 교대로 수하물 탐색에 투입됩니다.

청주공항에 마약탐지견이 등장한 건 5년 만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197만 명대로 줄어든 청주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457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마약 밀반입 우려도 높아지자 탐지견을 다시 배치한 겁니다.

[함지원/청주세관 탐지조사요원 : "비행기 편도 늘어나고. 동남아 쪽에 비행기도 있다 보니까. (이용객들이) 예뻐해주시는 건 좋은데 너무 만지거나 이러지 않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마약 유통이 늘고 있는 만큼 세관은 탐지견들과 함께 마약 밀반입 시도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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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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