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갑질에 개발 시작…이영애 앞세워 '매출 2조' 대박 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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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저속 저온 착즙기를 개발한 김영기 회장이 당대 톱스타였던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누적 매출액 2조1800억원을 기록한 착즙기 개발자 김영기 회장의 성공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후 김 회장은 전 세계 80개국에 수출, 17년간 누적 판매량 약 1238만대, 누적 매출액 2조180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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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저속 저온 착즙기를 개발한 김영기 회장이 당대 톱스타였던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누적 매출액 2조1800억원을 기록한 착즙기 개발자 김영기 회장의 성공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영기 회장은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건수만 241건이라고. 그는 700평 집에 직접 수기로 작성한 제품 설계도면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 MC 오은영은 "발명가이기 전에 과학자"라고 말했다.
피부가 고운 스님들이 산을 오르내리며 솔잎으로 즙을 내 먹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김 회장은 10년간 개발 끝에 녹즙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녹즙기 중금속 검출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고 이후 참기름 기능, 떡 뽑는 기능 등을 추가한 만능 착즙기를 개발했다. 이후에도 계속된 개발 끝에 2008년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세계 최초 저속 저온 착즙기를 발명했다.
김 회장은 하청업체로서 수없이 갑질을 당했다며 그중에서도 일본인 고문의 말에 자존심이 상해 특허 제품 개발에 힘쓰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 사람이 '한국은 50년, 100년 있어도 일본을 못 따라온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만들어서 너희한테 수출한다'라는 오기가 생겼다"라고 착즙기 개발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아내가 자신을 대신해 이자율 30% 고금리 사채와 지인에게 돈을 빌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착즙기는 처음부터 대중에게 통했던 것은 아니었다. 김 회장은 "그때는 사람들이 살기에만 바빴다. 채소, 과일에 대해 사람들이 크게 신경을 안 썼다"며 "1995년 홈쇼핑에 입성해 한 시간에 1000만원을 주고 제품을 판매하게 하는 홈쇼핑 정액제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자신만의 홍보 전략을 공개했다.
김 회장의 전략으로 착즙기는 당시 홈쇼핑 매출 1등이었던 돌침대를 한 달 만에 제쳤다고.
특히 김 회장은 당대 몸값이 최고 수준에 달했던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선정한 것이 매출을 높이는데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당시 이영애는 '산소 같은 여자'로 제일 핫한 인물이었다. 그때 이름 있는 모델들은 중소기업 모델 안 해줬다. 난 이영애를 (브랜드 모델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영애가 우리 제품을 써보니까 진짜 좋다는 걸 느끼고 모델이 돼줬다. 나중에는 '이영애의 X롬'이라고 기억하더라. 브랜드의 위상도 올라간 것 아닌가. 내 전략이 100% 성공한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 회장은 전 세계 80개국에 수출, 17년간 누적 판매량 약 1238만대, 누적 매출액 2조180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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