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취업만 된다면...이 정도 아픔이야

전기병 기자 2025. 3.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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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발 뒤꿈치에 밴드를 붙인 채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구직 상담을 받고 있는 한 구직자의 구두 신은 발을 찍은 사진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구두를 신은 구직자의 양쪽 발 뒤꿈치에 밴드가 붙어 있습니다. 평소 잘 신지 않던 구두를 신다 보니 뒤꿈치가 까진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면접장에 운동화를 신고 들어갈 수는 없고, 밴드를 붙이고라도 구두를 신어야만 하는 취준생의 처지가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이날 취업 박람회에서 포착된 취준생들의 사진을 보면 구직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젊은이들의 취업이 얼마나 절실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한 취준생이 주저앉아 취업 이력서를 다듬고 있다./ 고운호 기자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면접을 기다리며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장 '내일On 스테이션에서 한 취준생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는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체험하고 있다./ 고운호 기자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합동 주최로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 월드클래스 중견기업, 콘텐츠산업, 외국인 투자기업 등 8개 분야 우수 기업 115곳이 참여해 800여 명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부디 많은 구직 청년의 취업이 성사되길 기원합니다.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한 취준생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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