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망주 역대 4번째 쾌거!...양민혁, '2025년 세계 최고 유망주' 43위 선정→5년 만에 '경사'

김진혁 기자 2025. 3. 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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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민혁이 한국 축구 역대 4번째 경사를 맞았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을 가진 50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NXGN(NEXT GENERATION) 50'이 돌아왔다. 명단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대회를 빛낼 이름들로 구성됐다"라고 보도했다.

올해는 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를 대상으로 남자 선수 50명이 선정됐다.

2006년생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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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양민혁이 한국 축구 역대 4번째 경사를 맞았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을 가진 50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NXGN(NEXT GENERATION) 50'이 돌아왔다. 명단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대회를 빛낼 이름들로 구성됐다"라고 보도했다.

'NXGN 50'은 'Next Generation(다음 세대)'의 줄임말로, '골닷컴' 소속 기자들이 가장 유망한 10대 선수를 선정하는 리스트이다. 지금까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제이든 산초 등이 과거 유망주 시절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적이 있었다. 올해는 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를 대상으로 남자 선수 50명이 선정됐다.

양민혁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양민혁을 43위 꼽으며 "토트넘 홋스퍼와 한국의 인연은 손흥민의 전설적인 지위를 고려할 때 비밀이 아니다. 토트넘이 다재다능한 양민혁을 영입한 뒤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1위는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토트넘 소속 유망주인 아치 그레이(13위), 루카스 베리발(17위), 마이키 무어(22위)가 함께 포함됐다.

한국인 선수 기준으로는 역대 4번째 쾌거다. 지난 2016년 이승우, 2019년과 2020년 이강인이 선정된 바 있다. 5년 만에 한국 선수가 포함된 것이다. 이는 양민혁이 세계 축구에서도 손에 꼽을 대형 유망주라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으로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BEST 11을 수상했다. MVP 후보에도 올랐다.

사진=토트넘

양민혁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양민혁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K리그 시즌 종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런던으로 날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합류를 요청했고 예정보다 빠르게 팀에 합류한 양민혁이다.

빠른 합류에 빠른 데뷔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바람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양민혁은 리그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들며 금방 데뷔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끝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틈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떠났다.

사진=QPR

QPR 임대는 양민혁에서 훌륭한 기회가 됐다. QPR 합류 후 3일 만에 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교체 출전을 시작으로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고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현재까지 8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제 양민혁은 A매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잠시 활약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을 대비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이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과 첫 경기를 가진다. 이후 25일 쿠웨이트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양민혁의 A대표팀 데뷔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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