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세계 최고 유망주 50인' 포함…야말·엔드릭 등과 동급

진병권 기자 2025. 3. 21. 05: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음바페, 벨링엄, 페드리 등 선정
한국 선수로는 이승우, 이강인(2회)에 이은 4번째 포함
양민혁.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EFL 챔피언십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18)이 라민 야말(17·FC 바르셀로나), 엔드릭(18·레알 마드리드 CF), 파우 쿠바르시(18·FC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민혁이 18일(이하 한국 시각) '골닷컴'이 발표한 'NXGN 2025 : 세계 최고의 10대 유망주' 5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이 매년 발표하는 유망주에 랭크됐다.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 CF),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 CF)등 현재 유럽을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포함된 순위에 들어갔다. 야말, 엔드릭, 쿠바르시, 이스테방 윌리앙(17·SE 파우메이라스)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대형 유망주들과 동급을 이뤘다.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2016년 이승우, 2019년 & 2020년 이강인) 선정 영광을 누렸다.

2024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 /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의 명단 포함은 놀랍지 않다. 양민혁은 2023년 12월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24년 혜성같이 등장하여 K리그를 초토화시켰다. 데뷔 시즌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2024 K리그1 영플레이어 상, 2024 K리그1 베스트 11 등 각종 트로피를 휩쓸었다. 활약을 이어가던 7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었다. 2025년 토트넘에 합류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QPR로 임대됐고, 20일 현재까지 8경기에 출전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르면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양민혁을 비롯한 임대된 선수들은 이번 여름 복귀하여 1군 무대를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NXGN 50'에 선정된 토트넘 유망주 4인. 왼쪽부터 그레이, 베리발, 양민혁, 부슈코비치. /토트넘 홋스퍼 제공

한편, 'NXGN 50'은 골닷컴이 매년 발표하는 유망주 랭킹이다. 이번 명단에는 토트넘 소속 혹은 이적 예정인 선수들이 4명 포함됐다. 양민혁을 비롯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루카 부슈코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미 베리발과 그레이는 주전급으로 뛰며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 있다. 양민혁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