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청사진에 '실망'..."의구심 씻기 역부족"

박근아 2025. 3.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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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2025' 연설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연설의 큰 골자는 '생성 인공지능(AI) 진화에 따른 AI 학습 및 수요 급증'→'AI 하드웨어 수요 증가'→'엔비디아 AI 하드웨어를 사용하면 좋은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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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GTC 2025' 연설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연설의 큰 골자는 '생성 인공지능(AI) 진화에 따른 AI 학습 및 수요 급증'→'AI 하드웨어 수요 증가'→'엔비디아 AI 하드웨어를 사용하면 좋은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에이전틱 AI(실무를 잘하는 AI 도우미)나 피지컬 AI(로봇용 AI)에 대한 언급은 기존에 나온 얘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양자 등 차세대 산업 관련 언급은 일부에 불과했다"고 평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원래 자신들의 본업을 압도적으로 잘하고 있음을 숫자로 제시했던 부분은 유의미했다"면서도 "다만 (연설이)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을 (엔비디아에 대한) 확신으로 바꾸기에는 부족했다"고 봤다.

황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좋은 기업이지만 새로운 꿈과 희망을 계속 불어넣는 좋은 주식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웠다"며 "사람들이 기대하는 성장주 프라이싱을 더 뿜어내기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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