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심우정 잘 뽑았네’ 흐뭇해했을 것… ‘합법적 탈옥’”

김동환 2025. 3. 19.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를 두고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심우정의 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시사저널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원과 검찰의 결정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하다는 신화는 깨졌다"며, "이들 덕분에 내란수괴 윤석열은 '합법적 탈옥'을 한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옥중 서면 인터뷰 공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를 두고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심우정의 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의 결정을 이해하기 힘들다면서다.

조 전 대표는 18일 시사저널이 공개한 옥중 서면 인터뷰에서 “윤석열은 ‘내가 총장 잘 뽑았지’라며 흐뭇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의 심복인 김성훈 경호차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신청을 검찰이 세 번씩이나 기각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 전 대표 답변의 ‘영장신청 기각’ 표현은 검찰의 김 차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전 진행된 인터뷰에 따른 것으로, 서울서부지검은 18일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대통령경호처 소속인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1차 체포 작전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을 받는다.

조 전 대표는 시사저널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원과 검찰의 결정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하다는 신화는 깨졌다”며, “이들 덕분에 내란수괴 윤석열은 ‘합법적 탈옥’을 한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 대통령 파면 확률을 100%로 내다보고, 각하나 기각 결정은 법조인의 양심상 불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조 전 대표는 혁신당은 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 저지와 정권 교체에 집중할 거라며, ‘탄핵의 쇄빙선’에 이어 ‘정권교체의 쇄빙선’이 될 거라고 시사저널에 보낸 서면에서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최종 변론이 끝난 지 오늘로 22일째”라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매우 초조한가보다”라며 민주당이 헌재를 겁박한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가용경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전 시도경찰청에 발령하고,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해 집회 대응·질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에는 이중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이 집중 배치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