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망→12일 보건소 전화" 진 해크먼 부인 사망 시점 미스터리 [할리웃통신]

양원모 2025. 3. 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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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진 해크먼(95)의 아내 벳시 아라카와(65)의 사망 시점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사망 추정 날짜 다음 날 의료 기관에 전화한 기록이 뒤늦게 발견되면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11일(이하 현지 시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라카와 다음 날인 12일 지역 의료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헬스'에 여러 차례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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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진 해크먼(95)의 아내 벳시 아라카와(65)의 사망 시점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사망 추정 날짜 다음 날 의료 기관에 전화한 기록이 뒤늦게 발견되면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11일(이하 현지 시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라카와 다음 날인 12일 지역 의료 서비스 '클라우드베리 헬스'에 여러 차례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경찰이 최근 입수한 휴대폰 기록에 따르면 아라카와는 이날 클라우드베리 헬스에 세 차례 전화를 걸었으며, 의료 기관도 그녀에게 회신 전화를 한 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의료 기관을 운영하는 조시아 차일드 박사는 "아라카와가 2월 12일 아침에 전화해 의사와 통화했고, 오후 예약도 잡았으나 실제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차일드 박사는 "그녀는 약간의 목 충혈 증상만 언급했을 뿐, 한타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증상인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은 전혀 호소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는 검시관이 아라카와의 사인을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판정한 것과 모순되는 정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아라카와는 지난달 11일 오후 슈퍼마켓과 약국을 방문하고, 오후 5시 15분쯤 집으로 돌아온 게 마지막 행적이다.

해크먼 부부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멕시코주(州)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 남편 해크먼은 약 6m 떨어진 머드룸에서 각각 발견됐다.

해크먼의 심장박동기 기록은 아내의 사망 추정 날로부터 6일이 지난 지난달 17일에 멈춰 있었다. 경찰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해크먼이 아내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적절한 돌봄 없이 지내다 사망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롭게 발견된 통화 기록을 포함해 모든 정황을 면밀히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영화 '로얄 테넌바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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