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20kg쪘다"...31세女 이유없이 체중증가, '이곳'에 수십개 종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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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는 브리아나 아데소(31)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즐기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체중이 늘기 시작하더니 6개월 만에 20kg 가까이 살이 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브 블룸가든 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에너지 대사 또는 기초대사율 감소를 초래한다"며 "이같은 신진대사 둔화로 인해 환자들은 진단에 앞서 어느 정도의 체중 증가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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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는 브리아나 아데소(31)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즐기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체중이 늘기 시작하더니 6개월 만에 20kg 가까이 살이 쪘다. 그에 더해 두통, 피로감, 기력 부족 증상이 나타났고 가끔 손가락 끝이 마비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서빙 일도 한다. 매일 반려견을 데리고 1마일 이상 산책을 한다"며 "옷이 맞지 않아 당황스러웠고, 사람들을 만날 때 예전만큼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갑상선에 여러 개의 종양이 생겨 호르몬 생성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유 없이 체중이 늘었던 것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급격히 저하된 것이 원인이었다.
신체의 신진대사 조절하는 갑상선, 기능 떨어지면 체중 늘기 쉬워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이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신진대사는 신체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능력이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신체가 칼로리를 덜 소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체중이 늘기 쉽고 감량은 더 어려워진다. 그 외에도 신진대사가 느려질 경우 근육 약화, 탈모, 피부 건조, 기억력 저하, 기분 저하, 혈압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브 블룸가든 박사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에너지 대사 또는 기초대사율 감소를 초래한다"며 "이같은 신진대사 둔화로 인해 환자들은 진단에 앞서 어느 정도의 체중 증가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하이오주 트로트우드 병원 킴벌리 베델 박사는 "갑상선의 기능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대사가 빠른 사람이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것이고, 신진대사가 느린 사람이라면 체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약물 치료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23kg 감량
아데소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더해 인슐린 저항성 문제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 저항성은 정상적인 인슐린 작용에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이 또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2023년 진단을 받은 후 그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약인 씬지로이드(Synthroid)와 체중 감량 약물의 활성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을 받았다. 또한 이전과 같이 운동을 계속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이어가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했고, 이로 인해 약 23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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