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우주귀환'…일주일이 9개월 됐다

송태희 기자 2025. 3.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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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서 9개월여간 체류한 우주비행사들 (NASA/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8일간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9개월간 발이 묶였던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귀환길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ISS에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등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5분께 ISS를 출발했습니다. 

이들을 태운 캡슐은 날씨 등 변수가 없을 경우 이날 오후 6시께 미국 플로리다 해안 근처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시험비행을 갔다가 우주선의 헬륨 누출 문제로 체류 기간이 늘어 났습니다.

한편 두 사람의 지구 귀환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후 이를 조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돌리면서 정치적 문제로 비화 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더 일찍 귀환시키자는 자신의 제안을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NASA 측은 두 사람이 처음부터 비상시 ISS에 장기간 체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임무를 맡았으며, 예산과 시설 관리 등의 문제로 후속 팀인 크루-10이 ISS에 도착해야 이들이 귀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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