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안전장치 시설 미비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주장

이영균 2025. 3.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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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비정규직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 안전관리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계약직원 A씨(20대)가 10여m 아래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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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비정규직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 안전관리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계약직원 A씨(20대)가 10여m 아래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뉴시스
금속노조는 A씨가 하던 고소작업에는 추락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작업표준서 등에는 안전고리를 체결하라고 돼 있지만 작업자들은 작업 속도와 현장 구조 상 안전고리를 체결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현대제철이 추락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현대제철 인천, 당진, 포항에서 2010년 이후 5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지만 위험한 현장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며 "엉터리 안전대책으로 한 청년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간 현대제철을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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