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우리 입장 적극 설명”…방미 산업장관 최우선 과제
[앵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한 것에 대해 정부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각 부처가 나서 정부 입장을 미국에 적극 설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산업부 장관에게 '민감국가' 협의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추가한 건 지난 1월 초.
두달 동안 이 사실을 몰랐던 정부가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각 부처가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라"고 지시하고, "과학기술과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급한 불을 끄러 미국에 갑니다.
당초 방미 의제는 에너지 관련 협의였는데, 민감국가 논의가 최우선 과제로 바뀐 겁니다.
다음 달 15일 정식 발효가 되기 전에 민감국가 목록에서 빠지는 게 정부의 목표.
안 장관은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미국 측 입장을 확인하고 민감국가 제외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의 우려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주말 산하 연구원들에게 "미국과 과학 협력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파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경과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미 측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930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바람까지 매우 강해
- “녹차빵 100개 시키고 노쇼” 자영업자 울리는 군 사칭 사기
- 권성동 “지방에 추가 주택 구입시, 다주택자 중과 폐지” [현장영상]
- 단식 8일차 민형배 긴급 이송…“헌재는 선고 서둘러라” [지금뉴스]
- 미 “원자로 소프트웨어 한국 유출시도 적발”…민감국가 지정과 연관 가능성
- 벼랑 끝 내몰린 농어촌 병원…“의료취약지 특별법 제정해야”
- 프랑스 의원 “미국, ‘자유의 여신상’ 반환하라” [잇슈 SNS]
- [크랩] “커피 원두가 멸종된다?!”…위기설 속 등장한 ‘대체 커피’ 먹어보니
- 변론종결 21일 지났지만…“이번 주?” vs “더 늦을 수도”
- 교육? 처벌?…중국 건설 현장 안전교육 ‘설왕설래’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