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보행진·단식 일주일째 강행군…일각선 "출구전략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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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거리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 6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윤 대통령 즉각 파면과 재구속을 촉구하며 단식에 나섰다.
전날 오전 광주 북구에서 60대 민주당 당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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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단식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 이송돼
당 "14일 탄핵심판 결과 기대했는데…장기화 우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거리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보수층이 결집한 상황에서 여론전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사실상 지지층을 의식한 세 과시에 동원되다 보니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8.7㎞가량 걷는 도보행진은 18일로 7일째를 맞았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 총력 비상행동이 이어진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나올 때까지 장외집회를 통한 총력전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 11일 광화문에 천막 농성장을 설치한 민주당은 연일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광화문으로 가두행진을 하는 것을 비롯해 탄핵 촉구 집회 참석, 릴레이 규탄 발언, 국회 비상 대기 등이 이어지는 일정이다.
단식 농성에 들어간 일부 의원은 일주일이 넘어가자 건강 이상 신호가 왔다. 지난 11일 단식에 돌입한 민형배 의원은 이날 오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의원 6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윤 대통령 즉각 파면과 재구속을 촉구하며 단식에 나섰다.
함께 단식 농성 중인 박수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8일째 쇠약상태에서 광주 동지의 비보에 내내 슬픔에 잠겨 잠 못 이루던 민형배 의원이 끝내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더욱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했다.
전날 오전 광주 북구에서 60대 민주당 당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심정지로 쓰러져 숨졌다.
박 의원은 이어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 연대 태동에 산파 역할을 해주신 '뜨거운 뜻'은 매섭게 이어가겠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 관계자는 "의원들의 단식 기간이 길어져 교대로 하자는 얘기도 나온다"며 "다들 건강이 나빠져 우려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석방 이후 헌법재판소의 국무위원 및 검사 탄핵 줄기각이란 악재까지 겹치자 단결을 강조하며 헌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장외 투쟁 강행군에 당내에서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보수 세력이 거리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세 과시를 안 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지층을 겨냥한 거리 투쟁에만 몰두하고 마땅한 원내 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며 다들 지친 상태"라며 "만약 헌재가 이번 주에도 선고 기일을 정하지 않으면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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