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보고 싶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 尹과 찍은 사진 게재

이슬기 2025. 3.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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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대통령 각하(閣下)'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합시다"라며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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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철우 경북지사 페이스북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이 배경 위로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대통령 각하(閣下)'라는 호칭으로 불렸다. 각하는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관료들에게 다양하게 붙는 호칭이었다. 다만 이 호칭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취임부터 권위주의 청산을 목적으로 금지됐고, 이후 거의 사라졌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합시다"라며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음이 같은 윤석열 대통령 각하라고 부르는 운동을 벌여 탄핵이 각하되도록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각하' 결정을 촉구하며 언어유희에 나선 것인데, 거센 비판을 받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당시 이 지사는 "언어유희 차원에서 주장하려 한 건데, ‘각하’란 단어를 잘 모르는 20·30세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글을 지웠다"고 설명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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