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꺼내 입은 겨울 외투‥오늘은 '폭설'까지
[뉴스25]
◀ 앵커 ▶
지난 주만 해도 봄 기운이 완연했는데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많은 눈도 내리겠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한복판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산수유 꽃이 폈습니다.
만발한 장수만리화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옷차림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두꺼운 외투는 물론 목도리와 장갑, 털모자까지 챙겨 입었습니다.
[박진규] "지난주까지만 해도 상당히 따뜻해서 봄옷으로 갈아입었는데..이분이 건강한 양반인데 목도리도 하셨지 모자도 쓰셨지, 나는 장갑 끼었지"
어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하루 만에 6도가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 설악산 영하 11도, 파주 영하 5.7도, 세종도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평년기온을 5도 이상 밑도는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꽃샘추위와 함께 눈 소식도 있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서해 하층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는 강원도 산지에 오늘까지 최고 4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수도권 최고 15cm 이상, 충청권에는 3~10cm의 눈이 예상됩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PIP)]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며 지상에 저기압을 발달시켜 17일 밤부터 18일 사이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눈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목요일인 20일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물러가겠습니다.
MBC 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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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696858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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