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빚 4천→돌로 노인 폭행' 의뢰인에 "객기로 살고 있어" 분노

백아영 2025. 3. 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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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의뢰인의 사연에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혼, 빚, 구치소 생활까지 한 의뢰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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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의뢰인의 사연에 분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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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혼, 빚, 구치소 생활까지 한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사고만 치던 삶을 청산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21살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14살 연상의 남편을 만나 임신해 결혼했지만 2년 정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아이를 키울 능력이 부족해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하며 "이혼 후 남자를 아주 많이 만났다"고 해 동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의뢰인은 "결혼 생활 중에 간호조무사 준비를 하고 이혼 후 따고 취업을 했는데 너무 적성에 안 맞았다. 진상도 많고 성희롱도 하고 의사들은 화풀이를 엄청 했다. 스트레스 탓에 사치를 많이 했다. 우울증,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래서 빚이 3200만 원까지 늘어나 개인회생을 신청해 2800만 원으로 줄여서 분납해 갚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시 빚이 4000만 원이 생겼다고. 의뢰인은 "모발이식을 하고 게임에 빠져서 800만 원 가까이 썼다. 또 사치를 했다. 지금 1350만 원 남았다. 그런데 또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술에 빠져서 시비 걸고 주먹질하고 싸웠다"고 하며 "자랑은 아닌데 벌금형 4건, 기소유예 1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도 술 때문에 싸운다고. 의뢰인은 "남자친구가 감당이 안 된다고 이별을 통보했는데 너무 충격이고 우울증도 있으니까 소주를 5병을 마셨다. 택시 타고 남자친구 동네에 가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뭐라고 해서 저도 욕을 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슬리퍼로 제 얼굴을 때렸고 저도 옆에 있던 돌을 들어서 할아버지를 폭행했다. 특수 폭행으로 구속 수사를 받았다. 유치장 10일, 구치소 3개월 안 되게 있었다. 할아버지가 괜찮으시다고 했고 아버지가 대신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 가는데 이렇게 사는 건 객기로 사는 거다. 우울하면 폭행이 정당화되냐. 나는 우울하고 공황장애가 있으니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그 병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너 스스로 그 얘기를 하다 보면 그 병 뒤에 숨는 것밖에 안 된다. 그리고 마음의 병을 이겨내고 싶다면서 소주를 5병을 먹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네가 얘기한 모든 걸 다 버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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