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한국가스공사 제압…'6강 PO' 경쟁 계속

하성룡 기자 2025. 3. 17. 21: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곽정훈과 디온테 버튼

프로농구 정관장이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정관장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3대 68로 눌렀습니다.

19승째를 올린 7위 정관장은 6강 PO 진출 경쟁팀 6위 DB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1 쿼터부터 28대 10으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한 정관장은 전반을 44대 32로 앞선 뒤 3 쿼터에 외국 선수들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습니다.

3 쿼터 10분을 나눠서 뛴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6분간 9점, 디온테 버튼이 4분간 8점을 몰아쳐 앤드류 니콜슨이 혼자 7점만 올린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진을 압도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4 쿼터 전면 강압 수비를 꺼내 들어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4 쿼터에만 스틸 7개를 기록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으로 정관장의 실책 9개를 유발했으나 끝내 역전을 일구지는 못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곽 난조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3점 31개를 쐈으나 27개를 놓쳤다.

성공률이 13%에 불과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점 1개를 적중해 41경기 연속 3점 성공 기록을 세운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니콜슨은 2000년대 중반에 활약했던 찰스 민렌드를 뛰어넘어 이 부문 KBL 역대 외국 선수 중 1위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를 합쳐서는 이규섭 해설위원과 함께 공동 7위입니다.

한편 전반 종료 3분여 전 상대의 강도 높은 수비에 고전하자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정성수가 돌연 팔꿈치로 변준형의 명치를 가격해 눈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급소를 맞은 변준형은 코트에 쓰러진 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정성우에게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이 주어졌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