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나토 배제·중립 유지" 요구…"철통 같은 안보보장 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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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배제와 중립 유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제안에 대한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평화 조약은 반드시 러시아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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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배제와 중립 유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제안에 대한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인 평화 조약은 반드시 러시아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협정에서 철통같은 안보 보장이 포함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이 보장의 일부는 우크라이나의 중립적인 상태와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거부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명목으로든 나토의 우크라이나 병력 배치는 반대한다며 "유럽연합이나 나토, 혹은 개별 국가 차원에서 파견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순간 그들은 사실상 분쟁 지역에 개입하는 것이며 이에 따른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루슈코는 평화유지군 배치는 평화 협정이 체결된 후에만 논의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선 그저 공허한 말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유럽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외국 군대의 우크라이나 배치 가능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분쟁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제거 되기 때문에 그때야 비로소 우크라이나와 전체 지역의 안보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고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에 합의했다.
협상 당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휴전을 지지하지만 논의해야 할 문제점들이 있다"며 30일 휴전안을 즉각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휴전 협상이 가시권에 접어들자 유럽도 전후 평화유지군을 포함한 '의지의 연합'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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