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요구' G7에 반발…경제 목표 달성 성과 선전 [데일리 북한]

유민주 기자 2025. 3.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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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우리 국가의 주권과 내정에 대한 그 어떤 침해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를 3면에 싣고 북한 비핵화 요구는 "정치적 도발"이며 오히려 G7이 핵공유와 확장억제력제공 등을 명분으로 국제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핵 범죄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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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이 지난 16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은 최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 "우리 국가의 주권과 내정에 대한 그 어떤 침해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를 3면에 싣고 북한 비핵화 요구는 "정치적 도발"이며 오히려 G7이 핵공유와 확장억제력제공 등을 명분으로 국제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핵 범죄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1면에서는 천리마 제강종합기업소의 지난 1월 쇳물생산량이 1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며 공장마다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또 천내리시멘트공장은 매일 생산능력의 1.1배 이상에 달하는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2면에서는 모든 일꾼(간부)들과 당원들은 우리 당의 창건과 강화 발전사를 깊이 체득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이들이 "당중앙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고 당의 강화 발전과 전면적 국가 부흥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더욱 견실하게 분투해 나갈 것"이라고 당부했다.평양 림흥거리에 흘러나오는 가요 '나는 생각해'의 가사가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도 전했다.

4면은 '사회주의적 인간'에 대해 "주체의 노동관을 체현하고 국가의 융성 번영을 위한 사업에 몸 바쳐 일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방북 중인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은 지난 16일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승리기념관, 주체사상탑, 국가선물관, 소련군열사의 묘 등을 참관했다.

5면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제품 생산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인민들에 대한 관점 문제, 바로 여기에 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일 수 있는 묘술이 있고 방도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6면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5차 회의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 있는 조선회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쟁기계의 만가동으로 평화를 파괴하는 장본인' 제하의 기사에서는 "지난 5년간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 세게 무기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43%에 달한다"라며 "미국이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전쟁의 위험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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