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푸틴과 대화…전쟁 끝낼 수 있을지 보고 싶다"

이지현 기자 2025. 3.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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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7일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화요일에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며 "주말 동안 많은 일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보고 싶다"며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협상 의제와 관련해서는 "영토와 발전소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간 특정 자산 분할과 관련한 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식 시장 혼란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는 4월 2일 예정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앞서 발표한 일부 관세 계획은 변동이 있었지만, 상호 관세에 대해서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우리에게 요금을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그 외에도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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