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 조의금 전액 기부한다...동생 "좋은 영향 줄 수 있게 사용" [전문]

장민수 기자 2025. 3. 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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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휘성(본명 최휘성)이 마지막까지 자신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며 떠난다.

이어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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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사망...향년 43세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가수 고(故) 휘성(본명 최휘성)이 마지막까지 자신이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며 떠난다. 

17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의 유가족이 장례 조의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휘성의 동생은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다"라며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고인을 배웅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유가족은 당초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입장을 바꿔 공개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발인식에도 100여명이 넘는 이들이 찾아 추모했다.

이하 유가족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휘성의 동생입니다.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그에 맞는 예를 갖추려 노력하였으나 조금이나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쪼록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 너무 슬프고 애통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습니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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