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여당 아닌 해적당인가…야당 발목만 잡아”

이승은 2025. 3.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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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연금개혁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문제를 두고 "국정운영을 어린아이 장난처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라 산당 '산으로 가버린 여당', 바다로 가서 '해적당'이 되는 것 아니냐"며 "추경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경제 상황이 심각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크다. 모든 사람이 필요성을 인정하는데 왜 신속하게 추진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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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尹 탄핵 선고 서둘러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연금개혁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문제를 두고 “국정운영을 어린아이 장난처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하나라도 합의하려 하면 또 조건을 달고, 양보하려 하면 또 다른 조건을 내건다”며 “국정 운영을 이렇게 장난처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이면 여당답게 국가 운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 야당이 발목을 잡아도 여당이 끌고 가면서 일을 성사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야당 발목만 잡고 있다”며 “결국은 안 하겠다는 것 아닌가. 생색만 내고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힘의 태도”라고 날을 세웠다.  

또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라 산당 ‘산으로 가버린 여당’, 바다로 가서 ‘해적당’이 되는 것 아니냐”며 “추경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경제 상황이 심각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이 크다. 모든 사람이 필요성을 인정하는데 왜 신속하게 추진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하며 “지연은 모든 위험의 근원이다. 추경도, 연금 개혁도 미룰수록 국민의 고통과 피해만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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