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향해 "정략적 계산 내려 놓고 연금특위 구성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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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략적 계산을 내려 놓고 연금특위 구성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모수개혁 합의에 첫걸음을 뗐으니 이제 연금특위 구성과 구조개혁이라는 두번째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특위 구성에 합의 처리라는 최소한의 원칙조차 거부하며 논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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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략적 계산을 내려 놓고 연금특위 구성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래 세대를 향한 빚 폭탄 해체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민주당은 여당이 제안한 소득대체율 43%안을 수용하면서 모수개혁 합의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야 합의 처리' 문구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특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정부안 제출 6개월 만이고 국민의힘이 특위 구성을 전제로 모수개혁에 동의한 지 1달여 만이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모수개혁만으로는 국민연금 고갈시점을 8년 늦출 뿐"이라며 "하루 885억원, 연간 32조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모수개혁 합의에 첫걸음을 뗐으니 이제 연금특위 구성과 구조개혁이라는 두번째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특위 구성에 합의 처리라는 최소한의 원칙조차 거부하며 논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 한 번도 여야 합의 없이 연금개혁이 이뤄진 적 없다"며 "그것이 바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였다"고 짚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연금개혁에 진정성이 있다면 합의 처리라는 상식적 원칙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합의와 협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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