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40억 뚫렸다… 강남 집값, 역대급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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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송파구는 토허제 해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잠실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전주 대비 0.72% 상승했다.
강남구 역시 0.69% 오르며 2018년 1월 넷째 주(0.9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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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월 첫째·둘째 주엔 0.02%,2월 셋째 주엔 0.06%,2월 넷째 주엔 0.11%,3월 첫째 주엔 0.14%,3월 둘째 주엔 0.20% 상승했다.
특히 강남 3구의 가격 급등이 서울 전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송파구는 토허제 해제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잠실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전주 대비 0.72% 상승했다. 이는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강남구 역시 0.69% 오르며 2018년 1월 넷째 주(0.9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도 0.62% 상승하며 2018년 1월 다섯째 주(0.69%)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 3구의 상승세에 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58% 올랐다. 이는 2018년 9월 첫째 주(0.66%) 이후 6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실제 시장에서는 토허제 해제 이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은 지난달 30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59㎡ 역시 24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갱신했고 전용 124㎡의 경우도 39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3㎡역시 연초 대비 4억 원 상승한 45억 원에 거래됐다.
강남권의 집값 상승세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성동구(0.08% → 0.29%)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용산구(0.10% → 0.23%)와 마포구(0.11% → 0.21%)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주까지 하락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보합(0.00%) 또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경기도 역시 보합 전환하며 상승 조짐을 보였다.
과천은 무려 0.71% 상승하며 강남권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였고 용인 수지구는 0.17% 상승했다.
반면 인천은 0.05%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송도가 있는 연수구는 -0.12%로 낙폭이 컸다.
서울이 강세를 보인 반면, 지방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5대 광역시는 -0.07%, 세종은 -0.14%, 8개 도는 -0.03%, 지방 전체는 -0.05%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상승하는 가운데 지방 시장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5% 오르며 전주 대비 0.02%p 상승했고 경기(0.02% → 0.03%)와 인천(0.01%)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는 역세권과 학군지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했으며, 상승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지방 전세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세종(-0.09%)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3구의 급등세가 서울 전역과 일부 수도권으로 확산하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의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며 상승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방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어 서울과의 온도 차가 더욱 극명해지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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