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甲’ 김혜수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나한테 잘해주는 사람? “NO”

김지연 2025. 3. 13.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혜수는 훌륭한 인성을 가진 톱스타로 유명하다.

김혜수는 "나는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걸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한테는 대부분 친절하다. 오래 연예인을 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누군가를 인간적으로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본다. 정성일과 주종혁은 그런 면에서 너무 예쁘다"고 두 사람을 치켜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혜수.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배우 김혜수는 훌륭한 인성을 가진 톱스타로 유명하다. 평소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고, 함께 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김혜수의 미담은 화수분처럼 쏟아진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김혜수가 사람들을 대하는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22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김혜수, 남배우와 이런 케미는 처음?”이라는 제목으로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게스트로 나선 ‘만나러 간 김에’ 영상이 게시됐다. 이들은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의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이날 영상에서 정성일과 주종혁은 김혜수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종혁은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카리스마가 넘쳤다. 이게 바로 다음 날 깨지더라. 정말 잘 풀어주셔서 ‘누나라고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수는 “이런 게 선입견이다. 내가 그렇게 까부는데도 카리스마 얘기를 한다”며 웃었다.

정성일은 “팬이기 때문에 김혜수를 만난다는 게 무척 떨렸고 긴장됐다. 그런데 처음 만난 날 칭찬을 엄청 해주시는 거다. 이게 진심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 전부 진심이라는 걸. 김혜수는 앞뒤가 똑같다. 항상 사랑이 많고 베풀 줄 안다”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감동을 준 김혜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수(위)·정성일과 주종혁.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이에 김혜수는 정성일과 주종혁을 칭찬하며 자신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을 언급했다. 김혜수는 “나는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걸로 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한테는 대부분 친절하다. 오래 연예인을 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누군가를 인간적으로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본다. 정성일과 주종혁은 그런 면에서 너무 예쁘다”고 두 사람을 치켜세웠다.

이어 “배려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배려를 의식하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한다는 거다. 상대가 배려를 받았는지도 모르고 나중에 알게 된다. 나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며 “배려를 많이 받아서 그런 분들을 만나면 너무 좋다. 나도 그러고 싶고”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미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김혜수는 ‘미담 제조기’로도 유명하다. 때로는 마음으로, 때로는 경제적으로 동료들을 챙긴다.

김혜수(왼쪽), 하지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캡처
지난달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한 방송인 하지영은 김혜수가 차려준 집밥을 먹은 적 있다고 밝혔다.

하지영은 “연예 프로그램 리포터를 할 때 엄청 울면서 인터뷰를 들어간 적이 있다. ‘집밥 먹고 싶다, 힘들다’라고 나도 모르게 말했는데 혜수 선배님이 ‘우리 집에 밥 먹으러 와요’라고 하시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예의상 건네는 인사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뷰 끝나고 날 보고 뛰어오시더니 ‘휴대폰 번호를 알려줘야 집밥 먹으러 오죠’라고 하시더라. 진짜 집밥을 해주셨다”고 김혜수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배우 홍진희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김혜수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배우 김혜수. 김혜수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방송에서 홍진희는 “혜수는 ‘짝’(1994~1998 MBC에서 방송된 드라마)에서 맺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한 3년 됐는데 한 달에 한 번 자기가 장을 봐서 음식을 나한테 보내준다. 미안해서 하지 말라고 하면 ‘이걸 해야, 우리가 자주는 못 봐도 이렇게 연락도 하고 좋잖아. 보내주는 거 좋아, 재밌어. 언니 걱정하지 마’라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홍진희가 “한 번은 내가 팔을 다쳤는데 로봇청소기 보내주더라”고 말하자, 함께 출연한 혜은이는 “(김혜수의) 마음이 너무 착하다”고 감탄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