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봉준호,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 등극.."한국 최초의 기록"

조은지 2025. 3.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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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영화 '미키 17'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봉준호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감독의 명예를 누리게 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늘(12일) 기준으로 '미키 17'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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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영화 '미키 17'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봉준호 감독은 한국 감독 최초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감독의 명예를 누리게 됐다.

가장 먼저 선보인 한국에선,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키 17'은 한국에서의 개봉을 시작으로 지난 7일 북미권, 오는 28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늘(12일) 기준으로 '미키 17'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개봉 첫날부터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던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제치고 개봉 즉시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대한 열기가 증명됐다.

이 외에도 중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홍콩 등 여러 나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미키 17'이 벌어들일 외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해당 영화는 7일부터 사흘간 북미에서 1,910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 해외에서 3,420만 달러(한화 약 497억 원)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영화계에서는 '미키 17'의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000만 달러가량으로 예상했기에 다소 아쉽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 수익을 내기에 무리가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미키 17' 열풍은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 반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 미키와 미키18은 자신들을 이용하는 권력자들의 실체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들에 맞서 전쟁을 벌이기로 다짐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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