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기획] 지역 넘어 세계로…해양특성화로 도약하는 목포대

박광주 기자 2025. 3. 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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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이끄는 글로컬 대학의 청사진을 살펴보는 연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해양특성화를 선언한 국립목포대입니다.


친환경 미래산업에 특화된 교육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박광주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연구센터. 


사람 몸보다 큰 해저케이블이 해저 상황을 가정해 외력을 버텨보는 구조시험이 이뤄집니다.


국립목포대의 신해양산업단지 캠퍼스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케이블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던 희창 씨는 이론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이 현장을 보고, 공부와 연구를 병행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인터뷰: 노희창 연구원 / 국립목포대학교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

"해석 말고 이걸 실제로 구현해서 하는 곳이 있구나. 머릿 속에만 그려지던 것들이 눈 앞에서 시험이 되고 하는 걸 보다가 보니까 저런 것도 굉장히 매력이 있구나."


고부가가치 조선업으로 꼽히는 LNG 운반선 산업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분야.


관련 연구가 이뤄지는 LNG 극저온시스템연구센터도 이 곳에 있습니다.


지역의 핵심 산업인 조선해양 관련 산업단지 안에 캠퍼스가 직접 자리 잡아 적극적인 산학협력의 장이 되는 겁니다.


인터뷰: 차주환 교수 / 국립목포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기업들과 같이 기술 개발 연구도 하고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도 기업 밀착형으로 학생들도 교육을 하고 지도하고 해서 산학 협력의 메카가 되는 곳이다."


글로컬대학 2기에 선정된 목포대는 해양특성화 글로벌 명문대를 목표로 세우고, 미래 핵심산업으로 친환경 해양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영암 대불산업단지에는 무탄소 선박과 해상풍력 중심의 해양 산업 캠퍼스를 나주 에너지벨리 산업단지에는 에너지 ICT 연구에 특화된 캠퍼스를 구축해, 산학 협력 연구부터 인재 양성까지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광산 교수 / 국립목포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전국 최초로 친환경 무탄소 선박과 그린 해양 에너지를 두 주제를 어떻게 보면은 글로컬 대학의 주제로 잡고 계획을 했거든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런 연구 성과라든지 학과의 실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공립 전문대인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으로 국립대 최초로 2년제 기능인력 양성도 함께 아우르는 학제 혁신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이상찬 대외협력부총장 / 국립목포대학교

"학생과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그런 수요 맞춤형으로 이제 교육 과정이 개편이 되어지고요. 도립대하고 통합을 통해서 2년제, 4년제 전주기 학생을 좀 우리가 육성을 해서 할 수 있는 그런 교육 과정으로 저희가 개편을 완성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의 숙원이었던 통합의대 신설을 놓고 동부권의 순천대학교와의 통합도 전제로 논의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해 전남 최대 거점 국립대학으로 확장해 더 과감한 혁신을 해볼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됩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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