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후보 3명으로 압축…'양자대결' 성사될까
황대훈 기자 2025. 3. 12. 12:42
[EBS 뉴스12]
8명까지 난립했던 부산교육감 선거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막판 보수단일화 여부가재선거 의 가장 큰 변수로 남게 됐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진보 후보로 나섰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진보 단일화가 결렬된 뒤 독자행보를 이어왔지만, 어제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차 전 총장은 선거를 "민주진보진영의 분열 속에 치를 수는 없다"라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진보 진영에 남은 주자는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한 명이 됐습니다.
보수진영은 현재 2자 구도입니다.
4자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정승윤 부산대 교수가 친윤 이미지를 부각하며 보수 결집을 외치고 있습니다.
중도를 표방하던 황욱 세계창의력협회장은 최윤홍 전 교육감 권한대행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최 전 권한대행은 자신을 포함한 완전한 보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어, 선거 막판 진보 대 보수의 양자구도가 성립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13일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부산교육감 선거는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 후보 등록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0일 개시됩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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