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신드롬 숨은 주역…"제2의 신화 이룰 것"

김경은 2025. 3. 7.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 마스크팩 신드롬을 일으킨 K뷰티 브랜드 '메디힐'.

신 대표는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스크팩은 한국의 뷰티제품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데 크게 기여하면서 K뷰티 선봉장에 섰다"며 "메디힐을 넘어 자사 브랜드 '프리메이'를 통해 K뷰티 성장세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뷰티 유망주]⑥신경식 뷰티리더 대표
‘메디힐’ 엘앤피코스메틱 자회사
전 세계 마스크팩 신드롬 열품의 숨은 주역
‘착한 성분’이 경쟁력…뷰티플랫폼 ‘화해’서 9관왕
9개국 수출해 88억 매출…“글로벌 브랜드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에 마스크팩 신드롬을 일으킨 K뷰티 브랜드 ‘메디힐’. 이 회사의 마스크팩 누적 판매량은 30억장을 넘어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 브랜드’로 도약했다. 이같은 성공 뒤에는 메디힐의 유통을 맡아온 신경식 뷰티리더 대표의 공이 컸다. 신 대표는 메디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마스크팩 성공 신화’를 쓴다는 각오다.

신경식 뷰티리더 대표. (사진=뷰티리더)
신 대표는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마스크팩은 한국의 뷰티제품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데 크게 기여하면서 K뷰티 선봉장에 섰다”며 “메디힐을 넘어 자사 브랜드 ‘프리메이’를 통해 K뷰티 성장세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메이는 최근 K뷰티 유망주로 떠오르는 인디(신진) 브랜드지만 탄생의 역사는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찌감치 자체 상품을 출시해 CJ올리브영, 이마트 등에서 활발한 판매를 이어오던 프리메이는 몇 년 지나지 않아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 모회사인 엘앤피코스메틱의 메디힐 사업을 지원사격하기 위해서였다.

신 대표는 “2010년대 초 메디힐 브랜드 영업에 전력을 쏟으면서 프리메이 브랜드 개발을 전면 중단했다”며 “메디힐의 국내 유통을 맡아 마스크팩이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한 축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 마스크팩은 화장품 구매 시 무료로 증정하는 판촉물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K뷰티를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메디힐의 성장을 지켜보며 마스크팩 시장 가능성을 본 신 대표는 프리메이에도 같은 DNA를 이식했다. 마스크팩은 제조단가가 낮아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프리메이는 모회사의 제조 기술력에 자연친화적인 성분을 더해 경쟁력을 키웠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신 대표는 “메디힐을 통해 K마스크팩 발전에 일조해왔던 경험을 살려 프리메이 역시 고품질의 마스크팩을 개발했다”며 “유통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현장 최접점에서 시장 트렌드를 살폈던 점이 제품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프리메이 사업을 본격화한 건 지난 2022년 말이다. 약 1년간의 개발 끝에 출시한 ‘비건 앰플마스크’와 ‘어성초 진정해 수분토너’, ‘트리플 이펙트 시너지 세럼’ 등은 성분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아 뷰티 플랫폼 ‘화해’에서 9관왕을 차지했다.

프리메이 마스크팩은 올리브영 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표 드럭스토어인 돈키호테 1100여 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달엔 대만 왓슨스, 태국 이브앤보이에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대만, 홍콩, 캐나다, 몽골 등 9개국에 수출 중인 프리메이 마스크팩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올해 수출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수출 협약을 체결했으며 아랍권과 유럽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K뷰티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뷰티리더의 지난해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약 5.6%를 차지했다”며 “올해 매출은 100억원, 수출액은 15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해외 무대를 확장해 3년 내 500억원, 5년 내 1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메이 주요 제품. (사진=뷰티리더)

김경은 (gol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