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세 때 19세 소녀와 계약 동거" 자랑스럽게 전한 70대 유튜버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구독자 5만6000여 명을 보유한 70대 남성 유튜버가 60대 시절 필리핀에서 19세 여성과 계약 동거를 했다고 공개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구독자 5만6000여 명을 보유한 70대 남성 유튜버가 60대 시절 필리핀에서 19세 여성과 계약 동거를 했다고 공개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년의 성(性)'을 주제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70대 남성 A씨의 영상들이 게재됐다. 그중 특히 A씨가 지난 1월 4일에 올린 '61세 독거남, 19세 처녀와 계약 동거'라는 제목의 영상은 누리꾼들의 큰 질타를 받고 있다.

영상의 내용은 A씨가 61세 시절 필리핀에서 19세 여성과 계약 동거를 했다는 경험담으로, A씨는 "2015년도에 OO강 지킴이 2년 계약직이 끝난 뒤 필리핀에서 살게 됐다. 혼자 심심해서 유흥가를 돌아다니다가 19세 여자 두 명을 구했는데 그중 한 명과 계약 동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9세 소녀가 가정부 역할을 하며 그의 집에 함께 머물렀다"며 걔는 아주 착했다. 어린 마누라가 생긴 것 같았다. 어린애가 XX를 무지하게 좋아해 집에서 속옷은 못 입게 하고 짧은 원피스만 입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밖에 외출했다가도 현관 들어서면 다 벗고 얇은 원피스만 입었다. 저녁에 유흥업소 갈 일도 없고 맨날 함께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던 중 사업 문제로 인해 결국 소녀가 떠났다"고 전한 그는 "나도 못 견디고 캄보디아로 갔다. 헤어지게 돼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24일 7시 기준 2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댓글 또한 1000여 개가 달렸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유튜브에서 채널 막아야 한다" "정부에서 이런 영상은 제재해야 한다" "나라 망신이다" "자랑이냐" "나잇값 좀 해라" "해외에서 한국 이미지 훼손하지 마라" "그 19세 소녀는 할아버지가 얼마나 싫었을까"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비난했다.

한편 A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해당 영상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국경 시골 마을 사창가 아가씨 사연' '63살에 21살 베트남 처녀와 연애담' '인천에서 20살 베트남 아가씨와 연애담' 등의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