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손흥민 왼발이 결승골 기점! 토트넘, 맨유 잡고 리그 2연승→12위 도약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12위가 됐다. 손흥민은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유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12위(9승 3무 13패, 승점 30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텔, 손흥민, 매디슨, 쿨루셉스키, 벤탄쿠르, 베리발,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포로, 비카리오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3-4-3 전형을 들고 나왔다. 가르나초, 호일룬, 지르크지, 달롯, 브루노, 카세미루, 도르구, 마즈라위, 매과이어, 데 리흐트, 오나나가 선발로 나왔다.

이른 시간 맨유가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호일룬의 왼발 슈팅이 비카리오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서 가르나초의 슈팅도 비카리오에게 막혔다. 달롯의 슈팅도 데이비스가 걷어냈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보냈다. 이 공이 베리발에게 향했지만 슈팅이 막혔다. 세컨드볼을 매디슨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2분 지르크지의 오른발 슈팅이 벗어났다. 전반 23분 가르나초가 문전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 26분엔 텔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오나나가 막았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이 먼저 공격했다. 후반 7분 스펜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쿨루셉스키를 거쳐 텔이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맨유도 반격했다. 후반 10분 가르나초의 오른발 슈팅이 무산됐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달롯이 후방 롱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비카리오가 쳐냈다. 후반 10분 가르나초의 슈팅도 비카리오를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 가르나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재차 막았다.

토트넘은 추가골을 원했다. 후반 16분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굴절된 뒤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0분 텔이 손흥민의 내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덜 실렸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교체됐다. 토트넘의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