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데이비스 부상에 뮌헨 법적 조치 검토..."약속 안 지키고 출전! 제대로 의료 검사도 안 해"

신동훈 기자 2025. 3. 29. 0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폰소 데이비스 부상에 바이에른 뮌헨은 캐나다 대표팀에 매우 뿔이 났다.

독일 '키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 부상에 뮌헨은 캐나다 축구협회를 향해 법적 조치를 하려고 한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캐나다 축구협회가 실책을 했다고 비판했다. 데이비스 에이전트도 캐나다 축구협회를 비판했는데 뮌헨도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ESPN FC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폰소 데이비스 부상에 바이에른 뮌헨은 캐나다 대표팀에 매우 뿔이 났다.

독일 '키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비스 부상에 뮌헨은 캐나다 축구협회를 향해 법적 조치를 하려고 한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캐나다 축구협회가 실책을 했다고 비판했다. 데이비스 에이전트도 캐나다 축구협회를 비판했는데 뮌헨도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프로인트 단장은 "데이비스는 미국전을 앞두고 피로를 호소했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됐는데 선발로 나섰다. 그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을 입었다. 데이비스 부상 후 행동은 캐나다 축구협회의 무책임과 프로답지 않은 행동을 보여준다.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 레프트백으로 2018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뮌헨으로 갔다. 어린 나이부터 주전으로 기용됐다. 놀라운 속도로 좌측면을 뒤흔들면서 뮌헨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수비력이 아쉽긴 했어도 공격력이 워낙 뛰어나 찬사를 받았다.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영광을 맞이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일레븐, UEFA 올해의 팀 등에 오르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 레프트백을 분류할 때 데이비스는 항상 이름을 올렸다. 최근 들어서 과거의 파괴력보단 아쉬운 모습이긴 해도 데이비스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이다. 캐나다에서도 에이스로 뛰면서 조국을 위해서도 헌신했다.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데이비스를 향해 관심을 보냈다. 세계 최고 선수로 떠올랐지만 아직 2000년생이다. 나이가 아직 어리고 충분히 몇 년 간 세계 최고 수준 활약을 할 수 있다. 뮌헨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날 듯했다.

지난 2월 재계약을 맺었다. 후반기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캐나다 대표팀에 소집되었다가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장기 이탈했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국제 휴식기 동안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했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줄리안 불 기자는 "뮌헨은 데이비스 7개월 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10월에 훈련 복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뮌헨은 캐나다 축구협회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미흡하게 대처를 했다며 비판을 했다. 프로인트 디렉터에 이어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캐나다 축구협회 행동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이고 있다. 정확한 의료 검진 없이 12시간 비행기를 태워 뮌헨으로 보낸 건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다"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