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비상계엄=계몽령" vs 황현필 "광주에 온 독재추종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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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서 두 스타 강사가 '윤석열 탄핵'에 대한 상반된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중심부에 있는 흥국화재 빌딩을 기준으로 보수단체와 광주 시민단체로 나뉘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찬성 집회가 각각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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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인 광주 금남로에서 두 스타 강사가 '윤석열 탄핵'에 대한 상반된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는 중심부에 있는 흥국화재 빌딩을 기준으로 보수단체와 광주 시민단체로 나뉘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찬성 집회가 각각 열렸다.
유명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과 황현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와 5.18 민주화운동의 피로 쓰였다'는 사실을 공통으로 내세우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각 단체의 목소리를 피력했다.
보수 성향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한길은 "45년 전 1980년 광주시민들이 이 금남로에 모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피를 흘리고 희생했다"며 "이날 집회를 열 수 있었던 건 신군부 독재에 맞서 싸운 정의로운 광주시민들의 투쟁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반국가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계몽령'이다. 거대 야당(민주당)이 29명을 탄핵한 반민주적 행위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혀 있다"며 "정당한 선거에 의해 당선된 윤 대통령을 즉각 복귀시키고 통합과 화합으로 뭉쳐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외쳤다.
광주 17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는 황현필이 등장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황현필은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태어났다"며 자신이 8살 때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랐다는 말이 있다"며 "이 피가 뿌려진 곳에서 내란수괴 지지자들이 집회하는 상황에 마음이 뒤집어진다. 저 사람들은 극우가 아닌 친일매국 세력이자 독재추종세력이다"라며 한탄했다.
황현필은 "이승만은 계엄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자국 민간인을 학살했고 전두환은 계엄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며 "윤석열은 전시 상태도 아닌 선진국에서 비상계엄을 내렸다. 이는 자신의 독재를 위한 거다. 윤석열이 다시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과 함께 독재추종세력이 더 이상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외쳤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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