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영입 실패' LAA 김하성 행선지로 부상…"2루수로 뛸 수 있어" ESPN

김건일 기자 2025. 1. 29.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이 LA에인절스와 계약할 수 있다고 미국 매체 ESPN이 전망했다.

이어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 그리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론하면서 "에인절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잭 네토 없이 올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김하성도 (개막전을 뛸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김하성은 에인절스 2루수를 맡을 수 있다"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LA에인절스와 계약할 수 있다고 미국 매체 ESPN이 전망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FA들을 대상으로 가장 어울리는 팀과 예상 행선지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김하성의 행선지 중 하나로 LA에인절스를 거론했다.

ESPN은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루 귀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이 여파로 포스트시즌을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 후 800만 달러의 옵션을 거절했다"고 운을 뗀 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했고, 지난해 유격수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수술 후 송구 불확실성으로 FA 계약이 복잡해졌다. 평균적인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 지표로 지난 3년간 평균 WAR(대체 선수 대비 기여도) 4.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LA 에인절스 그리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론하면서 "에인절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잭 네토 없이 올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김하성도 (개막전을 뛸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김하성은 에인절스 2루수를 맡을 수 있다"고 적었다.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에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네토는 지난 시즌 20-20 달성(23홈런 30도루)으로 에인절스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2루 베이스로 슬라이딩하다가 당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고, 다음 시즌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2루수 문제는 더 크다. 에인절스는 지난 시즌 2루수 타율이 24위로 가장 낮았고 wRC+(조정득점생산력)는 28위였다. 루이스 렌기포에게 2루를 맡길 수 있지만 렌기포는 공격력이 장점인 선수. 수비력을 갖춘 전문 2루수를 영입한다면 렌기포가 3루수를 맡아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에인절스가 김혜성 영입을 추진했던 이유가 위와 같다. 에인절스는 다저스보다 많은 금액을 김혜성에게 제시했지만,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CAA 측은 "에인절스는 김혜성에게 5년 2800만 달러(약 415억 원) 제안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네 시즌 동안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로 뛰었다. 유격수로 2552이닝, 2루수로 1004.2이닝, 3루소 590.1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2루수로도 뛴 시즌은 2021시즌과 2023시즌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