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손흥민 구세주 등판한다!…"토트넘 제의 오면 OK 할 거야" 포스텍 OUT→신흥명장 급물살

윤준석 기자 2025. 2.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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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한 시즌을 이어가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 없이 토트넘에 온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달리 실바 감독은 손흥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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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한 시즌을 이어가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과 같은 런던 연고 구단 풀럼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마르코 실바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축구 기자 제임스 올리는 실바 감독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의 관심을 받는다면 토트넘에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24경기에서 13패를 기록하며 14위까지 추락했으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초반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이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부상자 속출과 전술적인 유연성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수비진의 불안정한 조직력과 부진한 경기 운영으로 인해 토트넘은 리그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크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컵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주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1차전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도 무산됐다. 또 최근 애스턴 빌라에게 패하며 얻은 결과인 FA컵 탈락은 국내 대회 우승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버렸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사실상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된 토트넘이다.

토트넘에게 남은 트로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뿐이다. 개막 전엔 우승후보 1순위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전력으론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이유다. 그를 보호했던 토트넘이 차기 감독 후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현재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마르코 실바다. 포르투갈 출신 실바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며, 1~2부 오가던 풀럼을 안정적인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PN 올리 기자는 "나는 실바가 토트넘 입장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풀럼을 떠날 것이라고 본다. 과거 첼시가 그를 진지하게 영입하려고 했다면, 그는 가고 싶어 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가 야망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풀럼도 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지만, 만약 토트넘으로 갈 가능성이 생긴다면 마르코 실바가 분명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바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로, 풀럼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주앙 팔리냐 등 주요 선수들을 잃었음에도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으며, 공격적인 전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바 감독은 지난해 10월 풀럼과 3년 계약을 연장했지만,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은 올여름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인 알힐랄로부터 4000만 파운드(약 726억원)의 거액 계약 제안을 받았음에도 풀럼에 남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실바에 대해 "그는 예외적인 감독이며, 매년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실바 감독은 이번 시즌 풀럼을 이끌고 24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8년 이상 활동하며 헐 시티, 왓포드, 에버턴 등을 지휘한 경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다니엘 레비 회장이 변화를 결심한다면 마르코 실바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리더로 낙점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실바가 온다면 손흥민의 부활도 충분히 점칠 만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다는 영광을 안았으나 체력 소모가 너무 심한 초극단적 공격 축구를 구사하다보니 손흥민의 컨디션이 들쭉날쭉하고 골결정력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 없이 토트넘에 온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달리 실바 감독은 손흥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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