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잡고 ‘16강’ 노린다!...이정효 감독 “광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마지막 잘 장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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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를 앞둔 이정효 감독은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훈련도 잘 마쳤다. 내일이 올 시즌ACLE 마지막 경기인데, 광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을 잘 장식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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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이정효 감독이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 FC는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동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한다. 현재 광주는 승점 12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고, 상하이는 7점으로 8위에 위치해있다.
‘아시아 깡패’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1차전을 7-3 대승으로 장식한 광주는 이후 가와사키 프론탈레, 조호르 다룰 탁짐, 상하이 선화를 내리 잡아내며 토너먼트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특히 아사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별 리그 5경기 모두 출전한 아사니는 7골 1도움을 올리며 이정효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만일 이번 상하이 하이강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광주다.
경기를 앞둔 이정효 감독은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훈련도 잘 마쳤다. 내일이 올 시즌ACLE 마지막 경기인데, 광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을 잘 장식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정효 감독과 함께 동행한 ‘No.1’ 김경민 역시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굉장히 설렌다. 이런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음에 상하이 하이강 구단에 감사하다. 내일 경기에서 상하이 하이강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도 우리의100%의 기량을 보여주면서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부상과 휴가 등을 이유로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광주다. 광주 관계자에 따르면 아사니는 지난 경기에 허벅지 부상을 안고 뛰는 과정에서 부상 정도가 심해져 팀을 이탈했고, 베카는 이전부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주 선수단 중 상하이 원정을 가는 인원을 빼고는 시즌 종료 휴가를 떠난 상황이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것은 큰 리스크다. 이는 칼에 칼날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광주FC를 잘 아시는 분은 외국인 선수 유무를 떠나 광주만의 공격 축구를 잘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주시리라 믿는다. 내일 경기에서도 버티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리그1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비록 광주는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지만 ACLE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아시아 전역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경민은 “옆에 계신 훌륭한 감독님 아래 광주FC가 훌륭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지도자가 있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지도자를 만난다는 건 축구 선수 인생에 큰 행운이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우린 항상 도전자의 입장이기에 상대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축구 스타일이다. 상대를 장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에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현재 선수들이 충분히 높은 기량을 갖고 있기에 의심하지 않고 광주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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