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예고도 없이 사라지는 메이저 한화 클래식... KLPGA도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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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핵심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특히 한화 클래식은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자 최다 상금 대회이므로 개최 종료는 골프업계의 변화이자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KLPGA 챔피언십 등과 함께 5대 메이저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박지영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KLPGA 통산 1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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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등 해외 투어 선수들 지원도 종료
KLPGA 당혹... 5대 메이저 유지하기 위해 새 후원사 찾아야
[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핵심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이는 KLPGA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성장을 거듭하던 중에 나온 소식이어서 골프팬들의 충격이 크다. 특히 한화 클래식은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자 최다 상금 대회이므로 개최 종료는 골프업계의 변화이자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8월 열린 한화 클래식 2024를 끝으로 골프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며 "사업 전략과 골프 후원의 적정성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화 클래식은 지난 1990년 시작된 서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그 시초다. 이후 여러 명칭 변화를 겪으며 34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KLPGA 챔피언십 등과 함께 5대 메이저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총상금을 17억원으로 늘려 KLPGA 투어에서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황유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KLPGA 통산 1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새로운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대회가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세계적 골퍼이자 코스 설계가인 그렉 노먼이 설계와 시공과정까지 참여해 2004년 개장했다. 상어의 벌린 입을 상징하는 71개의 '샌드 페이스드 벙커'와 6개의 폰드가 있어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코스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KLPGA 투어는 내년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새 후원사를 물색해 기존 5대 메이저대회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후원사와의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한화큐셀은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지은희, 신지은 등의 선수 후원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의 좋지 않은 국내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KLPGA #메이저 #한화클래식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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