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운명의 승강 PO' 앞둔 김두현, "충남아산? 이랜드 혹은 전남? 우린 정공법이다"
[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둔 김두현 전북 감독이 '정공법'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저희한테 이번 경기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 그 전까지 분위기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현재 37경기에서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11위 대구(승점 40)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10위에 위치했다.
이미 지난라운드를 통해 다이렉트 강등(12위)에서 벗어난 전북은 이날 10위를 유지하면 K리그2 플레이오프 이랜드-전남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이랜드와 전남전은 이날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결과로 최종 순위를 11위로 마치면 K리그2 2위인 충남 아산과 격돌한다. 전북의 승강 PO 경기는 12월1일과 8일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진다.
김 감독은 "누굴 만나겠다는 구상보다는 분위기를 다잡는 게 더 의의가 있다. 정공법으로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을 유지할 생각"이라며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장신 공격수 박재용을 톱으로 두고 문선민 이영재 안드리고로 공격 2선을 꾸렸다. 한국영 김진규가 중원을 도맡고, 김태환 박진섭 연제운 김태현이 포백을 꾸린다. 김준홍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승우 권창훈은 공시현 홍정호 김하준 안현범 보아텡, 전진우 티아고와 함께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와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명단제외된 공격수 송민규에 대해선 "몸상태에 문제없이 훈련 잘 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제외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시즌 막바지 선발로 복귀한 박재용 김태환에 대해선 "항상 열려있다. 퍼포먼스가 나오는 선수가 경기장에 나서야 한다. 그게 기준점이 될 거라는 걸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8위 광주(승점 46)는 주력 자원을 모두 가동했다. 이건희가 톱을 맡고 최경록 문민서 안혁주로 2선을 구성했다. 정호연 박태준이 중원을 담당하고, 두현석 변준수 안영규 김진호, '국대 수문장' 김경민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노희동 김경재 조성권 이민기 이강현 신창무 하승운 이희균 허율로 교체명단을 꾸렸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외국인 카드를 선발과 교체에 모두 제외한 배경에 대해 "아사니는 A매치에 참가했다가 근육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 수요일에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베카는 아킬레스 건염이 있다. 가브리엘, 주앙, 브루노도 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잔류를 확정한 이후에 치르는 리그 최종전이라 큰 변화를 줄 계획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면서 기존에 경기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준비가 안 된 것 같았다. 우린 매 경기 골을 넣기 위해 준비하는데 팀과 맞지 않은 것 같았다"며 "충분히 회복했기 때문에 3일 뒤 ACL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ACL 경기가 끝나면 일주일이란 회복 기간이 있다. 그래서 선수 선발을 다시 선택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라이트백 두현석은 지난 7월10일 울산전 이후 약 100여일만에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 감독은 "두현석 생각하면 많이 화가 난다. 올 시즌 부상이 없었다면 우리 팀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연습 때 느꼈지만,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서 교체보단 선발이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광주는 이날 결과에 따라 최고 7위, 최저 9위를 기록할 수 있다. 7위 제주(승점 49)와는 3점차이지만, 다득점에서 4골 앞선다. 9위 대전(승점 45)과는 승점 1점차이고, 다득점은 동률이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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