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업체 백트 인수 추진, 백트 162%-DJT 1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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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암호화폐 거래업체 '백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백트의 주가가 162%, DJT의 주가는 17% 각각 폭등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DJT가 백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백트는 전거래일보다 162% 폭등한 29.71달러를 기록했다.
백트뿐만 아니라 DJT도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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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암호화폐 거래업체 '백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백트의 주가가 162%, DJT의 주가는 17% 각각 폭등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DJT가 백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백트가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백트는 전거래일보다 162% 폭등한 29.71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21% 이상 폭등하고 있다.
실적 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2021년 10월 상장한 백트는 지난해 53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월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억110만 달러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71억 달러에 달한다. 인수 여력이 충분한 것이다.
이같은 보도로 이날 백트의 주가는 폭등했다.
백트뿐만 아니라 DJT도 폭등했다. 이날 DJT는 16.65% 폭등한 32.7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보통 인수하는 업체의 주가는 떨어지고, 인수당하는 업체의 주가는 오르는 것이 정상이다. 인수 업체는 인수 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DJT는 오히려 폭등하고 있다. 이는 DJT가 암호화폐 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출, 암호화폐 업황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DJT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DJT의 시총이 71억달러이니 그의 평가익은 50억달러(약 7조) 정도 된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가 연일 친 암호화폐 행보를 보이며 암호화폐 관련주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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