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말한 '박용우 이렇게 쓴다'...요르단전 '악몽' 적지서 지울까 [암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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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박용우를 잘 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지난 요르단전을 돌아보면서 박용우의 단점을 최소화할 방법을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큰 실수를 저질렀던 옛 제자 박용우를 언급하면서 박용우의 실책은 팀의 전체적인 간격 탓이지 박용우만의 잘못이 아니며, 당시 경기를 돌려보면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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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누구보다 박용우를 잘 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지난 요르단전을 돌아보면서 박용우의 단점을 최소화할 방법을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큰 실수를 저질렀던 옛 제자 박용우를 언급하면서 박용우의 실책은 팀의 전체적인 간격 탓이지 박용우만의 잘못이 아니며, 당시 경기를 돌려보면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가장 최근 겪었던 요르단전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한국은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총 두 번 만나 1무 1패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는 2-2로 비겼고, 준결승전에서는 0-2로 패배했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한국이 무릎을 꿇은 팀이 바로 요르단이기 때문에 이번 요르단전에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지 약 9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 경기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를 이틀 앞둔 8일 경기가 열리는 암만국제경기장 인근 보조구장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도 아시안컵 경기를 토대로 요르단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요르단에 패배했던 경기를 돌아보며 "공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본다. 공을 갖고 있을 때 선수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당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실책을 범했던 박용우를 거론했다.
홍 감독은 "박용우 선수가 요르단전에서 실수를 한 것도 박용우 선수의 특성상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괜찮은데, 고립되다 보니 거리상 누군가 박용우 선수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아시안컵을 토대로 분석하니 그런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용우의 실수 장면을 단지 박용우 개인의 잘못이라고만 판단하기는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아시안컵 당시 한국은 선수들의 간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대회 내내 애를 먹었다. 수비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간격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상대를 조직적으로 압박하거나 공간을 메워야 하는데, 명확한 지침 없이 수비를 하느라 박용우에게 과한 수비 부담이 몰린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박용우를 잘 아는 지도자다. 홍 감독이 울산HD를 이끌고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2년 동안 박용우는 홍 감독 축구의 핵심이었다. 지난해 울산이 시즌 도중 박용우와 이별한 뒤 박용우의 대체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박용우 활용법'을 파악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오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황인범과 박용우 조합을 가동할 가능성이 꽤나 높다. 요르단전 패배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쓴 박용우가 자신을 잘 아는 홍 감독과 함께 치르는 요르단과의 리턴 매치에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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