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영입 포기' 유력, '28살+이적료 1500억' 걸림돌로...맨체스터 시티 잔류 가능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고 이번 시즌에는 마침내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했다. 젊은 스쿼드를 구축하는 가운데 ‘월드클래스’가 될 선수들을 영입하며 ‘갈락티코 3기’를 구축했다.
로드리는 또 하나의 퍼즐이자 내년 여름 영입 타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를 현재 새계 최고의 수비명 미드필더로 불리고 있다. 특유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며 강력한 대인 마크로 뛰어나 커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엄청난 중거리슛또한 로드리의 강점이다.
로드리는 2019-20시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의 본체가 됐다. 로드리는 5시즌 동안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A컵도 한 차례씩 들어 올렸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로드리가 레알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전해졌다. 더욱이 스페인 ‘엘 나치오날’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면 로드리를 비롯해 케빈 데 브라이너, 엘링 홀란드까지 모두 맨시티와 이별할 수 있다”면서 맨시티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레알은 로드리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17일(한국시간) “레알은 로드리 영입에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투자해야 하지만 로드리는 벌써 28살이다. 레알은 로드리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입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를 데려오는 레알의 최근 영입 정책과 맞지 않고 이적료도 너무 높은 상황이다.
로드리 또한 최근 잔류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로드리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이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더는 할 이야이가 없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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