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소연구단 재선정 완료…5년간 850억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구책임자의 갑작스런 퇴직으로 연구단 선정이 취소됐던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중 '수소' 분야 연구사업이 재선정 작업을 거쳐 새로운 연구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후 "기존 평가 결과의 존중 및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존 평가 과정에서 최종 우선순위를 정한 연구개발계획서 2차 평가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을 대체 과제로 최종 선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ST 총괄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연구책임자의 갑작스런 퇴직으로 연구단 선정이 취소됐던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중 '수소' 분야 연구사업이 재선정 작업을 거쳐 새로운 연구단 구성을 완료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가상원자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와 더불어, 출연연 간 칸막이를 혁파하고 산·학·연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 임무를 수행할 ‘청정수소 저장·활용’ 분야 국가대표 연구단이 최종 추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새로 선정된 연구단은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연구비는 향후 5년간 연 170억원씩 총 85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단은 '차세대 화학적 청정수소 저장·활용 기술을 확립해 고효율·고안전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수소 저장·운송 비용을 50% 감축하고, 해외수소 도입량을 10% 줄이는 게 목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2조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세부 연구 계획을 보면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기반)를 활용한 ‘산업 수요처 맞춤형 수소·전기 동시 생산 통합 시스템’ 개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계통 안정화 및 국내 에너지 유통을 위한 ‘고체수소-LOHC(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액상 유기 수소 운반체) 하이브리드 기반의 수소 저장 시스템’ 개발 △2040 초격차 수소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안전·효율 개선 암모니아 신기술, LOHC 기반 수소 추출·활용 융합 신기술 병행 개발 후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신설된 대규모 출연연 지원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국가대표 연구단'이라고 부를 만큼 출연연 혁신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사업으로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최종 선정된 5개 과제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협약 체결 과정에서 소속 연구원을 퇴직하는 일이 생기면서 과제 선정을 철회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에서 단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평가 당시의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해당 과제에 대한 선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후 "기존 평가 결과의 존중 및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존 평가 과정에서 최종 우선순위를 정한 연구개발계획서 2차 평가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 ‘고효율·고안전 청정수소 저장·활용 전략연구단’을 대체 과제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출연연 대표 연구사업인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당초 목표했던 올해 5개 연구단 선정을 최종 완료하게 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연연이 그간의 소모적인 파편적 과제 수주 경쟁에서 벗어나, 산·학이 주도하기 어려운 대형 국가적 임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출연연 지원체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올해 선정된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대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 등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도 살해' 가해자 아빠, 아들 기사마다 옹호 댓글…"대의를 위해 희생"
- 튀르키예 유명 관광지서 2000만원 훔친 한국인, 유튜브에 얼굴 '박제'
- 흥국생명 김연경·아본단자 감독, 이탈리아대사관 나들이
- 파주 아파트 6층서 10대 고교생 떨어져 사망…경찰, 학폭 관련성 조사 중
- "내 글 지우면 재물손괴로 신고"…'전단지 제거 송치' 논란에 경찰서 민원 폭주
- 이준석 "文 수사한다고 윤석열 대통령 인기 오를 일은…"
- 수도권 청약 시장 불붙는다…"주택 매수심리 개선"
- 알리익스프레스, '농협 기획전'…최대 60%할인
- "한국인 소행?" 산호에 새겨진 'KIM, MIN, SOYUN' 낙서…결국 폐쇄한 '이곳'
- 가을 분양 성수기 2만 5000가구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