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도 못 뛰는데 왜?' KIA, '스타우트 영입설'에 "긍정적 검토 중, 매번 불펜데이 할 순 없으니..."
대만프로야구(CPBL)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7일 "중신 브라더스는 KBO 팀과 에릭 스타우트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며 "리버티 스포츠와 ET투데이에 따르면 밝혀지지 않은 KBO 팀은 KIA 타이거즈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네일은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말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에 턱을 맞았다. 상당한 출혈과 함께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은 결과는 턱관절 골절 소견이었다.
KIA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남은 정규시즌은 뛰기 어려울 것 같다. 포스트시즌까지 돌아올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네일은 25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게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어젯밤 동안 나를 잘 보살펴 주셨다. 수술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신 아산병원 관계자 여러분, (걱정해준) KIA와 NC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네일에 대한 걱정이 크지만 남은 시즌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는 KIA다. 26일까지 121경기를 치른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에 5.5경기 차로 앞서 있다. 20경기 가량을 앞둔 상황에서 KIA가 5할만 유지하더라도 역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삼성으로선 7할 이상 승률을 이어가야 한다.
그럼에도 스타우트 영입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우트는 올 시즌 CPBL에서 113⅔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점(ERA) 2.77,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6으로 맹활약을 펼친 투수다. CPBL을 거친 투수들이 맹활약하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한계가 명확하다. 외국인 선수을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하기 위해선 지난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했다. 이미 그 기간이 지난 터라 지금 스타우트를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활용도는 남은 정규리그에 국한된다.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와 황동하, 김도현이 양현종과 함께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타선의 힘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KIA다.
이 상황에서 네일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2승 5패 ERA 2.53으로 다승과 ERA 모두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맹활약을 펼치던 터라 더욱 뼈아픈 부상이다.
KIA 관계자는 "기존 선수들로 끌고 갈 수도 있지만 선발이 어느 정도 이닝을 채워줘야 불펜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매번 불펜 데이를 펼칠 수도 없다"며 "차라리 대체 선수를 구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하는 판단에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잔여시즌을 잘 마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뒤 네일이 회복해 한국시리즈에 합류하는 것이다. 네일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이날 광주의 KIA 구단 지정병원인 서남병원으로 이동했다. 향후 치료를 이어가며 경과를 지켜볼 전망이다. 한국시리즈까지는 아직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어떻게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일말의 희망을 안고 네일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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